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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냄새 없고 안전한 바이오황 제조기술 민간 이전

등록 2023.05.23 1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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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3일 경북 농업기술원과 에코바이오홀딩스가 농기원에서 바이오황 입상화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23일 경북 농업기술원과 에코바이오홀딩스가 농기원에서 바이오황 입상화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유기농 재배에서 유용한 바이오황의 불쾌한 냄새와 위험성을 없앤 제품을 개발해 민간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기원은 23일 바이오황 입상화 기술에 대해 에코바이오홀딩스(서울)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황은 쓰레기 매립 때 나오는 가스를 미생물로 처리해 추출된 황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유기재배 등 친환경 분야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마늘과 양파의 알리신 함량은 황 성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마늘, 양파 재배농가들이 상품성 향상을 위해 황 비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황비료를 액체 상태로 분무 살포하면 불쾌한 냄새가 나고 황 입자가 날아 작업자의 호흡기로 들어가면 인체에 유해하다.

토양에도 변화를 일으켜 작물 생육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안동=뉴시스] 바이오황. (사진=경북도 제공) 2023.05.2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바이오황. (사진=경북도 제공) 2023.05.23 *재판매 및 DB 금지

농기원이 개발한 입상 바이오황은 토양에 혼화처리가 가능해 살포가 편리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작업자의 안전성이 높아진다.

특히 제조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제조 기술로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어 사용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 자재 연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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