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성향은?…골프·레저 '맑음', 패션·화장품 '흐림'
![[부산=뉴시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판매 순위. (사진=롯데백화점 제공)](https://img1.newsis.com/2020/12/21/NISI20201221_0000660226_web.jpg?rnd=20201221171014)
[부산=뉴시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판매 순위.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지난 1~11월 판매 상품을 총 20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가구, 주방·식기, 골프, 축산, 레져, 홈패션 등의 상품군은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여성의류, 화장품, 아동패션, 신발 등은 순위가 전년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대폭 늘어난 탓인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가구의 경우 지난해 보다 판매 매출이 14.7%나 늘어나며 총 20개 카테고리 중 3위를 차지했다.
또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방·식기 판매가 10% 가량 증가하며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 판매도 8% 증가하며 15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비대면 야외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골프와 레져 관련 상품 판매 매출도 각각 12.5%, 3.4% 증가하며 4위와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각종 모임이나 외출이 줄어든 탓에 지난해 9위를 기록하던 여성의류는 19위로 떨어졌고, 화장품 역시 12위에서 18위로 하락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지킨 명품(1위)과 가전(2위)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각각 32%, 2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해 '명품불패', '가전불패' 트렌드를 이어갔다.
업계는 이같은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실 정호경 홍보팀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집과 관련된 상품군 수요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리빙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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