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 신공항 건설, 차질 없이 추진" 여·야 한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가덕신공항 관련 특위위원장인 최인호 의원(사하 갑)은 "민주당은 앞으로 가덕신공항 관련해서 어떤 이의 과정 없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진구 을)은 "윤석열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면서 신공항 건설 의지를 전했다.
최 의원은 "가덕 신공항 건설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면서 문재인 정부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덕신공항 특별법까지 통과시켰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대선 이전까진 신공항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당선 이후에는 김해신공항 안을 채택하는 등 가덕신공항을 배척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따르면 예비타당성 면제는 강제조항이 아니라 임의조항으로 '면제한다'와 '면제할 수 있다'는 분명 다른 것"이라고 했다. 법에 가능성으로만 돼 있는 '예타면제'에 대해 윤 후보가 면제를 발표했음을 강조함으로써 당 차원의 가덕신공항 건설 의지가 분명함을 한 셈이다.
하지만 최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과연 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실천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지에 대해 민주당 측에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당차원에서) 물류 창출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에어시티 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논의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면서 "가덕신공항 공단 설치 특별법을 제정해 건설단계에 따라 적절하게 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7개 시민단체가 제시한 가덕신공항 공항공사 및 건설공단 설치 논의, 물류기능 향상 위한 방안, 통합 LCC(저비용항공사)본사 부산 유치 등에 대해 두 의원은 모두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등 7개 시민단체 주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표에 나섰고 사회는 박인호 신공항추진범시민본부 상임대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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