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IoT' 기술 적용한 신호등 음향신호기 설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시내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신호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408대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보행신호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기기다.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의 경우 사물인터넷 기술과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이용자가 음향신호기를 직접 가동하지 않아도 시각장애인용 리모콘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동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장점검 또는 민원 신고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원, 버튼, 스피커 등의 고장 유무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확인 후 수리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시내 횡단보도 보행신호등 1만930대 중 36.1%인 3948대의 보행신호등에 음향신호기를 설치했다. 스마트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2018년부터 설치·교체되고 있으며 전체 음향신호기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음향신호기 보급률 50% 달성을 목표로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향신호기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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