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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민원 담당 공무원에 캠·녹음기 등 휴대용 보호장비 배부

등록 2023.07.27 17: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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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북구청 전경. (사진=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북구청 전경. (사진=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북구는 구청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민원 처리 담당자들에게 웨어러블 캠 21대,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 29대를 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5일 민원 처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장비 사용법과 사용 지침,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구는 이번 휴대용 보호 장비 배부를 통해 민원인과의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방침이다.

특히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인 '웨어러블 캠'은 사각지대 없이 근거리 촬영과 녹음이 가능하다.

구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발생 사후 입증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민원인에게 녹화 사실을 사전 공지하며, 개인 정보를 위해 최소한의 용도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민원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부산노동권익센터의 '부산시 공공부문 노동시간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공무원 중 58.5%는 민원인의 무리한 요구 또는 민원 관련 협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실태조사에는 부산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079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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