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옥 도의원, STX조선·마산로봇랜드 등 현안 해결 촉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상남도의회 김진옥 의원이 11일 제374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0.06.11. [email protected]
김 의원은 먼저, 마산로봇랜드 정상화를 위해 경남도,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의 역할과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한 도의 입장을 물었다.
또, 로봇랜드 2단계 사업 진행 계획과 기존 사업자 사업 포기 의사에 따른 대체사업자 선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따졌다.
이에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민간사업자가 주장하는 '행정의 귀책으로 인한 실시협약 해지'는 타당성이 없다고 본다"면서 "소송이 장기화할 경우 로봇랜드 사업 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2단계 사업은 호텔·콘도 시설로 구성된 민자사업으로,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10월 채무불이행으로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사실상 사업을 이행하지 않고 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체사업자 선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STX조선해양 무급순환휴직 노동자들의 복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경수 도지사는 "STX조선해양, 성동조선 등 장기 무급휴직자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노사 의견을 청취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산업은행과 협의하여 노동자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는 진해 웅동1지구 관련 소멸기업인들의 생계 대책도 물었다.
그는 "지난 2017년 12월에 웅동1지구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아라미르 골프장을 운영 중에 있으나 2단계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하고, 그 와중에 사업구역 내 소멸어업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자리경제국장과 해양수산국장은 "생계 대책 부지 실소유자인 창원시가 대안을 마련하고 있음으로,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등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진옥 의원은 끝으로 "STX조선해양, 웅동1지구 소멸어업인, 로봇랜드 정상화 등 산적한 현안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회적 비용도 많이 소요되고 있음으로, 현안 해결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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