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국립대병원, '18명 후배 여자 간호사 성희롱' 논란
![[창원=뉴시스] 창원경상대병원. (사진=창원경상대병원 제공). 2020.06.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1/NISI20200601_0000536884_web.jpg?rnd=20200601101457)
[창원=뉴시스] 창원경상대병원. (사진=창원경상대병원 제공). 2020.06.01. [email protected]
17일 JTBC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이 논란이 된 해당 부서 간호사 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그 중 64명이 응답했고 이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간호사는 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노조 측은 18명 대부분이 저연차 신입 간호사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간호사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 경상대학교병원 한 부서 간호사들이 쓴 피해 진술서에 따르면 선배인 남자간호사가 동반 여행과 자신의 자취방 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요구를 거부하거나 불쾌감을 보이면 보복성 폭언도 있었다고 한다.
한 여자 간호사는 "신규 선생님들이 (일을) 할 때마다 거의 반복적으로 이렇게 얘기가 들려오니까..."라고 말했다.
단 둘이 일해야 하는 공간에선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낄 정도의 낯뜨거운 발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자 간호사는 "(남자 간호사가) 제품이 콘돔 같지 않냐?"는 등 상황이 너무 괴롭고 나중에 죽고 싶다는 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레이 촬영 영상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 여자 간호사는 "영상 찍을 때 자기 뒤에 숨으라고. 자기 몸 뒤편과 간호사 몸 앞편이 붙는 행위..."라고 진술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간호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간호사는 "여행이나 자취방 얘기는, 업무와 집들이 대화 중 자연스럽게 나온 말로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의료장비 생김새를 피임도구처럼 표현한 적도 없고 신체적인 접촉 역시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강제성도 없었고 나쁘게 지어내 폭로한 것밖에 안 된다. 오히려 제가 약자"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병원 측 고충심사위원회는 징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이 사안을 다음주 인사위원회로 넘겨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다.
피해 간호사들은 창원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올렸고 노조는 병원 측에 수사 의뢰 등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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