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청 공무원 '1박2일 역량강화 교육' 스타트
1200여명 대상 6월까지…특강, KAI 견학 등
최만림 행정부지사와 토크콘서트로 소통도
[사천=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6일 경남 사천시 소재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제1기 경남도청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4.07. [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3년 만에 마련한 교육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6기수로 나눠 실시하며,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사천시 소재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진행한 제1기 교육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직역량 강화 ▲공직자의 의사결정 및 행동 기준이 되는 공직가치 확립 ▲직원 상호 소통과 화합을 통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주제별 특강과 체험·소통 프로그램, 기업체 견학 등으로 구성했다.
제1기 교육의 '행정환경 변화 역량강화' 분야에는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2023년 국내외 경제 트렌드와 경남경제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지식생태학자로 알려진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와 함께 일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정리하여 장인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설명했다.
'공직가치 확립' 분야에는 역사학계 권위자인 한명기 명지대학교 교수가 병자호란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한 최명길의 리더십 통찰을 통해 배우는 공직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조직 활성화’ 분야에는 세대 전문가인 허두영 데이비드스톤 대표가 최근 5년 사이에 급증한 MZ세대와 선배세대 간 공존을 위한 소통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모두 함께 참여하는 팀빌딩 게임으로 스포츠 활동인 ‘로잉 레이스’를 펼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 부여와 팀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와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등 도정 시책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공유하고, 평상시 궁금했던 사소한 부분까지 묻고 답하는 소통의 기회를 나누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부서·세대 간 격의 없는 소통과 화합으로 도정 경쟁력을 높이자"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공직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하고, 여러분도 행복하고 도민도 행복한 경상남도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연수생들은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있는 사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서비스㈜(KAEMS)의 생산 시설 등을 견학하면서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경남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2기 경상남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은 오는 27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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