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예술재단, 진주문화관광재단에 흡수·통합 결정
진주문화예술재단 정기이사회서 통합안 의결…직원 승계 등 조율 추진
[진주=뉴시스] 진주문화관광재단.(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진주문화관광재단과 통합을 추진한다.
진주문화예술재단은 5일 재단 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진주문화관광재단과 통합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주최해 온 비영리 민간재단인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진주시 출자·출연 기관인 진주문화관광재단에 사실상 흡수·통합되는데 이사회가 동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서 진주문화예술재단이 진주문화관광재단에 통합하기로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절차상의 문제 등을 지적하는 반대 의견이 제시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격론 끝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대다수 이사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통합안이 통과됐다.
재단은 이번 이사회 의결을 바탕으로 직원 승계 등 통합을 위한 세부 요구 사항을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972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 ‘개천예술재단’의 후신으로 지난 2000년 진주문화예술재단으로 변경했으며 축제전문 민간단체로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축제 관련 재정 운영과 기획·연출 등에 나서왔다.
또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021년 진주시가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진흥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오는 7일까지 대표 이사를 공개 모집한다. 지난 1월에는 진주문화예술재단을 이끌어온 석장호 기획실장이 3년간 공석으로 남겨졌던 진주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직으로 이직했다.
서영수 재단 이사장은 “오직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 5대 축제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내린 결정이다”며 “우리 의견을 바탕으로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최종적으로 통합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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