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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권 뜻'에 도의회서 '차기 제주지사 후보' 설전

등록 2020.10.16 13: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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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호 도의원, 안동우 시장자 출마여부 묻자

“제주도엔 훌륭한 인재 많아” 즉답 피해가

[제주=뉴시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과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10.1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과 안동우 제주시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0.10.1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자 벌써 도내 정가에서는 차기 제주지사 후보 찾기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더불어민주당)는 16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현 위원장은 안동우 제주시장에 ‘포스트 원희룡’이라 언급하며 차기 제주도지사 도전 의사를 물었다.

현 위원장은 “원희룡 지사가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자 도내 정가에서는 포스트 원희룡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제주시장이 도민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안동우 시장은 “모른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현 위원장은 “제주시장으로 면모와 역량을 보여주면서 도민 사회에서 도지사에 대한 희망이 있는데 도민 사회의 부름을 받게 된다면 정치 일선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회가 주어지면 (도지사를) 하지 않을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 않느냐. 정치 은퇴 아니죠?”라고 재차 도지사 출마 의사를 물었다.

안 시장은 또 “매사에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며 “선출직은 2014년에 내려놨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정치인이면 시원시원하게 얘기해줬으면 좋을 텐데…”라고 말했고, 안 시장은 “제주에 훌륭한 인사가 많다”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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