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제74주년 맞아 ‘전태일기념관’서 전시·공연
4·3범국민위-전태일기념관 ‘봄이 왐수다’·‘너에게 말한다’ 마련
22일부터 4월10일까지 전태일기념관 1층 시민전시장서 진행
![[제주=뉴시스] 제주4.3 제74주년을 맞아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함께 마련한 전시 ‘봄이 왐수다’와 공연 ‘너에게 말한다’ 포스터.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공) 2022.03.2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22/NISI20220322_0000956301_web.jpg?rnd=20220322092006)
[제주=뉴시스] 제주4.3 제74주년을 맞아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함께 마련한 전시 ‘봄이 왐수다’와 공연 ‘너에게 말한다’ 포스터.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공) 2022.03.2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범국민위)는 4·3 제74주년을 맞아 서울지역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과 함께 전시 및 공연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범국민위에 따르면 전태일기념관은 우리나라 근현대사 과정에서 탄생한 민주 정신과 인간 존중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인권·민주·평화의 역사 전(展)’을 기획했다.
우선 제주4·3 제74주년 기념 전시로 ‘봄이 왐수다’가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태일기념관 1층 시민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봄이 왐수다’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진 ‘대한민국 대통령이 4·3의 진실을 말하다’ 기록전 등에 참여한 보리아트 이수진 작가의 5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 눈에 보는 제주4·3이라는 내용으로 4·3의 개괄과 범국민위 활동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기록물도 있다
또 ‘인권·민주·평화의 역사 전(展)’ 기념 공연으로는 극단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의 ‘너에게 말한다’(극작·연출 최민주)가 상연된다.
‘너에게 말한다’는 4·3 당시 토벌대와 무장대를 피해 산에 숨을 수밖에 없었던, 살기 위해 빌레못굴로 숨었지만 결국 이유 없는 죽임을 당해야 했던 그 시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너에게 말한다’는 오는 4월 1일과 2일 오후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에서 상연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범국민위 측은 “4·3이 74주년이 됐지만 아직 제대로 된 이름조차 갖지 못했다”며 “정당한 이름을 찾는 날, 용서와 화해로서 서로가 상생하는 그날에야 진정한 제주의 봄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시작에 한국 현대사 및 노동운동사에 큰 의미를 갖는 전태일기념관은 물론 4·3의 친구들이라 할 수 있는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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