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안방' 김해을 김정호, '영원한 재야' 장기표 눌렀다
"재선 준 시민들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어 '친노 안방'으로 불리는 경남 김해 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해을은 미래통합당 후보로 '영원한 재야'로 널리 알려진 장기표 후보가 출마하면서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선거 운동기간 여론조사에서 장기표 후보가 앞선 적도 있고,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2%포인트 차이로 김정호 후보가 앞서 박빙 예상도 나왔지만 김정호 후보가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16일 0시5분 현재 개표율 62.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정호 후보는 50.6%를 얻어 장기표 후보(40.5%)에 9102표 앞섰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김정호 후보는 "김해시민들께서 김정호를 선택해 주신 것은 제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김해의 모습에 공감하고, 다시 김해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산적한 김해 현안 해결을 위해 뚝심과 실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선거기간 시민들이 더 열심히 일하라고 보내주신 따듯한 마음에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제게 주신 한 표의 무거움을 마음 깊이 새기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김해시민을 섬기겠다"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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