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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손소독제업체 ㈜엔보이비젼, 일본 수출시작…첫 사례

등록 2020.06.17 0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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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보이비젼 일본 120만 달러 수출 선적 완료

음료 사용 주정 원료 에탄올 사용해 신뢰 높여

[김해=뉴시스] 엔보이비젼 손소독제 일본 수출

[김해=뉴시스] 엔보이비젼 손소독제 일본 수출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에 있는 손소독제 제조업체인 ㈜엔보이비젼이 일본에 손소독제를 국내서 첫 수출하기 시작했다.

 17일 김해시와 ㈜엔보이비젼(안성호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필요한 손소독제 5만개 120만 달러(15억원) 상당을 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 완료했다.

 일본 기업은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전 세계에서 K방역에 대한 인지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제품의 수입에 회의적인 환경이었기에 이번 수출 성과는 주목을 받고 있다. 

 엔보이비젼은 작년 12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여 신규 사업 영역으로 시장에 진출한 손소독제는 제품 기획에서 개발, 상용화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했다.

 국내외 허가된 손소독제 제품은 제조단가 낮은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지만 엔보이비젼은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의 주정(음료로 이용되는 에탄올)을 주원료로 사용해 사용자가 에탄올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에탄올에 대한 이슈는 2017년 차량용 워셔액이 메탄올 성분이 주성분으로 차량 공조를 통해 실내 유입되어 차량 내 탑승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보도와 함께 에탄올의 종류와 위험성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이에 엔보이비젼은 에탄올 자체의 위험성을 없앨 수는 없지만 손소독제는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하여 술을 제조하는 원료인 주정을 주성분으로 채택했다.
     
 엔보이비젼 제품은 구매한 소비자의 구매 후기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상대적인 안전함으로 구매층이 급속히 증가하였다.

 일본 기업의 한국산 제품 수입을 위한 제품 품평회에서도 주정을 사용한 기업은 엔보이비젼이 유일해 제품의 안전성과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제품의 신뢰에 대한 경영 마인드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보이비젼 안성호 대표는 “2019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 도입한 기술사업화 플랫폼 분석을 통한 시장 진출 전략이 이번 성과에 기여하는 등 김해시의 다양한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의 유아와 고령자를 위해 300개의 손소독제를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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