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52억원 들여 향일암 관광환경 개선한다
병목구간 차량 정체·보행로 단절 등 관광객 불편
2023년까지 도로개선 및 일출·경관 사업 마무리
일출명소 향일암
여수시는 향일암 권역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섬·해양 웰니스 관광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도비 26억원 포함해 5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향일암은 올해 CNN이 뽑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포함된 관광명소다. 매년 7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하지만 여행자 리뷰 조사 결과 진입도로 병목 구간으로 인한 차량 정체, 보행로 단절 등 열악한 교통 사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다. 관광객 대다수가 향일암만 둘러보고 마는 편중 현상을 보여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전남도에 건의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이양사업으로 도비 26억원을 확보했다.시비 26억원을 더해 총 5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향일암 권역의 진입도로 및 보행환경 개선, 일출광장 리뉴얼, 경관조명, 경관특화 사업을 한다.
내년에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향일암 권역 외에도 새로운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해 묘도동 조·명 연합수군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 도독마을 관광자원 개발사업, 여수섬섬길(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 사업에 국고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여수시는 "'섬과 웰니스'를 활용한 여수의 관광개발 추진방향에 맞춰 다양한 루트의 국고예산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일레븐 브리지 섬 테마별 관광 자원화 사업 등 글로벌 해양관광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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