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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찬란한 왕도 재조명" 전주시, 후백제 유적 발굴조사

등록 2021.05.13 17: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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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2억원을 투입해 후백제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1.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2억원을 투입해 후백제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1.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2억원을 투입해 후백제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무릉고분군(3220㎡) 지표물리탐사와 우아동사지(1743㎡) 시굴조사, 서고산성 추정서문지(145㎡) 등이다. 당장 시는 아중저수지 인근 산 정상부에 있는 무릉고분군의 경우 정연하게 배열된 숯 조각이 확인됐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았다.

후백제 분묘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 한다. 분묘 형태와 내부시설의 형태를 가늠하기 위해 지표물리탐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시·발굴조사를 이어간다.

무릉마을 남쪽 암석골 인근에 위치한 우아동사지는 우물지와 석축의 흔적과 함께 다량의 기와파편이 확인됐다. 시는 오래전부터 절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를 확인한 뒤 추후 발굴조사를 갖는다.

지난 2019년 시굴조사와 지난해 남서성벽 조사를 통해 동고산성과 유사한 형태의 성곽이 확인된 서고산성 추정서문지도 다시 발굴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축조기법 및 성곽유적의 증·개축 과정을 밝힌다.

동시에 시는 타 지자체와 함께 후백제 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다양한 후백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한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조사를 통해 후백제의 왕도로서 전주의 1000년 전 찬란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백제를 중심으로 천년왕도 전주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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