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울마루, 9월 5일까지 기획전시 '발광 展'개최
현대미술작가 7명 초대, '빛' 소재로 한 32작품 선보여
GS칼텍스 예울마루.(사진=예울마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GS칼텍스 예울마루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7층 전시실에서 여름방학 기획전시 '발광展'을 개최한다.
예울마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발광(發光)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7인을 초대해 '빛'을 소재로 한 작품 32점을 선보이는 그룹전시다.
참여작가는 다니엘경, 이창진, 신제헌, 홍범, 박경종, 장원영, 이상준이며 이창진 작가는 지난 해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로 참여했던 AAA그룹의 일원이다.
작품 소재를 통해 직관적으로 빛을 표현한 작품부터 물체에 반사되는 빛의 성질을 이용한 작품, 작품 자체가 발광하는 듯 한 몽환적인 작품들까지 다채로운 현대미술의 매력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전시실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은 홍범 작가의 '숨의 숲'이다.
기억을 식물로 형상화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아크릴에 얇은 천을 입히거나 홀로그램 필름을 붙여 만든 이 식물 군집은 시선의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뜻밖의 공간에 자라난 잡초처럼 각각의 기억들 역시 통제 밖에서 저마다 증식하고 소멸한다는 순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형형색색의 폴리머 클레이(polymer clay)로 불가사리, 고래, 문어 등 아기자기한 작품을 만드는 다니엘 경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물 속에 살고 있는 작은 생물체를 캐릭터로 만들어 진실된 아이의 마음으로 작가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였던 AAA그룹의 이창진 작가는 '다리'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가가 올해 작업한 신작으로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설치미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는 7월 20일 개막하여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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