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예방 총력" 청주시, 9개 배수분구에 우수관 48㎞ 설치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여름철 수해를 막기 위한 도시침수예방사업에 속도를 낸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침수 피해 후 내덕분구, 석남천분구, 우암분구, 수곡분구, 가경분구, 명암분구, 영운분구 등 7곳이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배수분구는 빗물이 하수관을 통해 한 곳으로 모여 배수되는 구역을 일컫는다.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우수관과 펌프장 시설에 대한 국비 50%가 지원된다.
2018년 6월 착공한 내덕·석남천분구는 내년 6월 준공되며, 우암·수곡·가경분구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사에 돌입한다. 명암·영운분구는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6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사직분구와 운천분구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여부에 대한 환경부 최종 심의는 이달 중 진행된다.
시는 9개 분구에 총 2900억원을 들여 우수관 48.48㎞와 펌프장 2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침수예방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2017년 7월 시간당 9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린 올해 8월에도 복대동 일대에서 20여건의 침수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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