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데 애들 데리고 호캉스 갈까"…호텔가 이색 상품 봇물
[서울=뉴시스]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롯데월드' 패키지.(사진출처: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제공) 2023.02.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호텔업계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들과의 특별한 호캉스를 계획 중인 '패캉스(패밀리+호캉스)족'을 위한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야외 액티비티 및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부터 나만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주 코오롱호텔은 최근 호텔 로비 내 트레킹화 렌탈존을 마련했다. 코오롱스포츠 기능성 신발을 대여할 수 있는 곳으로, 투숙객 누구나 손쉽게 토함산 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코오롱호텔은 또 호캉스를 즐기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가자, 엑스포’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 조식 2인과 함께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권 2매를 제공해 호텔에서의 여유는 물론 신라의 역사를 담은 각종 전시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에서 불교 문화 체험은 물론 심신 치유까지 가능한 ‘템플 위드 코오롱’ 패키지도 운영한다. 객실 1박과 함께 체험복, 저녁공양, 불국사 문화재 투어, 사물 소리 명상, 염주 또는 연꽃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마우나오션리조트 '스노우맨' 패키지.(사진출처: 마우나오션리조트 제공) 2023.02.09.
경주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아이들과 함께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며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스노우맨’ 패키지를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눈썰매장 및 바데풀 2인 이용권으로 구성돼 동대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눈썰매를 즐긴 후 따뜻한 바데풀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눈썰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데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3시)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눈썰매장 내 빙어 낚시를 경험할 수 있는 빙어 체험관, 리조트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깡통열차, 카트 및 미니 전동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별도 액티비티 이용권은 눈썰매장 매표소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부산의 씨사이드 레지던스형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호캉스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패키지를 진행한다. 객실 1박과 ‘부산 롯데월드’ 2인 자유이용권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웅진 북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럭셔리한 패밀리 라운지를 아이들을 위한 '북캉스' 공간으로 운영한다. '웅진 북클럽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도서와 1만여 콘텐츠가 탑재된 웅진 북클럽 북패드가 비치돼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북 큐레이션을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독서와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오감으로 '북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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