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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근무 최대 1.2시간↓

등록 2021.12.22 11:15:00수정 2021.12.22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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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반 보육교사 평균 1시간 근무시간 감소

보육교사 1명 채용 인건비 전액 시비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최대 1.2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최대 1.2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올해 7월부터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이 최대 1.2시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서울시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시범사업'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육교사 102명, 양육자 425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9~10월 사이 진행됐다.

조사 결과 0세 보육교사의 1일 평균 노동시간은 기존 9.2시간에서 8.2시간으로 1시간 감소했다. 3세 보육교사의 평균 노동시간은 9.6시간에서 1.2시간 감소한 8.4시간으로 조사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0세반 교사 60%는 '영유아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3세반 교사들도 43.2%가 같은 대답을 내놨다.

시는 이런 현장의 요구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시범 추진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를 2025년까지 전체 연령대 반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은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 사업의 일환이다. 보육교사 1명을 추가로 신규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1인당 아동비율을 낮추는 것은 저출생 시대에 보육의 질을 높이고, 보육교직원의 행복한 일터 마련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2022년에는 국공립뿐 아니라 민간·가정 등 서울형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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