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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성지도자 만난 김동연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높이는 데 앞장"

등록 2023.02.02 14: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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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 참석

'2023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경기지역 여성단체 임원들을 만나 "여성의 지위 향상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리츠호텔에서 열린 '2023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질 높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여성들의 역할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내 여성단체 간 화합을 위해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재준 수원시장, 경기도의회 남경순 부의장, 김재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애형·국중범·문병근·장민수·서성란·김동희·김옥순·이자형 의원, 도내 시·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인 김 지사의 아내 정우영 여사를 비롯해 도내 시장·군수 배우자가 자리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뉴욕에서 열악한 노동조건의 여성 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달라'는 시위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빵은 남성 노동자 비해 낮은 임금과 열악 근로조건, 장미는 정치 참정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년도 더 전에 여성노동자들이 부르짖었던 빵과 장미가 여성들에게 제대로 주어지고 있나. 많은 분들이 자유와 평등을 얘기하지만 실질적인 자유와 실질적인 평등이 주어지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부터 바꾸도록 노력하겠다. 도정을 통해 사회가 안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 양성평등 문제, 저출생 문제를 종합적으로 접근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질적인 빵과 장미가 주어지도록, 대한민국 경제의 질 높은 성장이 지속해서 가능하도록, 여성 지위가 향상되고 실질 평등으로 가도록 목소리 내고 힘 합쳐 도와달라"라고 덧붙였다.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경기여성단체협의회가 구성된 지 내년이면 50주년 된다. 1975년 조직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 인권이 발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이 50여 년 역사를 만들었듯이 우리도 후배들에게 100년 역사 만들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 한다. 긍지를 갖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길 바란다"라고도 했다.

또 "여성단체협의회는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비대면 관계를 회복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실현하는 큰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여성은 대한민국의 힘이고, 경기도의 힘이다. 우리가 노력한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은 "여성이 존재해서 경기도가, 이 나라가, 세계가 존재한다. 여성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여성이 힘이 있어야 이 나라가 발전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23 경기여성지도자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행사다.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군지회를 비롯해 경기도간호사회, 경기도간호조무사회, 경기도영양사회,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경기도지회,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한국부인회 경기도지부, 한국생활개선 경기도연합회, 한국여성지도자연합 경기도지부, 한국자유총연맹 경기도연합회 등 여성단체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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