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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셈법 복잡②]둔촌주공-장위자이 예상 당첨 커트라인은?

등록 2022.12.0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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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6일, 장위자이 7일 1순위 청약

서울 청약 평균 당첨가점 62점→44점

최근 역세권 대단지서 10점대도 당첨

"두 단지 완판 전망…커트라인 50~60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모형도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2.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견본주택을 찾은 시민들이 모형도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번주 서울 강남과 강북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와 역세권 대단지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오는 6일과 7일 각각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올해는 금리 인상 등으로 청약시장도 침체되면서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당첨가점도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낮아져 저가점자들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도 청약 열기 주춤…평균 당첨가점 '하락'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대규모 브랜드 단지 청약이 진행되면 완판은 물론 최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청약시장도 침체되면서 올해는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당첨가점도 뚝 떨어졌다.

4일 부동산R114 집계 결과, 지난해 서울 청약 평균 당첨가점은 62점이었는데 올해는 44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서울 역세권 브랜드 아파트 청약에서 '10점대' 당첨 가점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 청약 마감 결과,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C형 당첨 최저가점은 18점으로 나타났다. 전용 84㎡B형의 최저가점도 34점이었다.

'리버센SK뷰롯데캐슬'은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총 105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지만 수요가 많은 전용 84㎡의 최저 당첨가점이 '10점대'에 그친 것이다.

예상 커트라인은?…“50점은 넘어야”

이같이 청약 평균 당첨가점이 낮아지면서 전용 85㎡미만 물량을 100% 가점제로 뽑는 두 단지에도 저가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라 전용 85㎡미만은 100%로 가점제로 뽑는다. 전용 85㎡초과는 가점제 50%, 추첨제 50%로 당첨자를 가린다.

[서울=뉴시스] '장위 자이 레디언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서울=뉴시스] '장위 자이 레디언트' 견본주택 내부 모습.

다만 둔촌주공은 일반분양에 전용 85㎡초과 물량이 없고,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용 97㎡가 15가구만 공급될 예정이어서 대부분이 가점제 물량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등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두 단지 모두 오랜만에 공급되는 역세권 대단지인 만큼 완판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둔촌주공은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동에 공급된다.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이 있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서울 공급이 많지 않았는데 둔촌주공은 오랜만의 준강남권 물량이고, 일반분양 세대수도 많아 완판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9월과 이달 강동구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결과로 추정해보면 둔촌주공 커트라인은 50점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둔촌주공의 커트라인은 40~50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권은 50점대 후반은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동, 총 2840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1330가구다. 장위뉴타운 남쪽에 위치하며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이다.

함 랩장은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성북구에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순위내 청약 마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분양한 단지의 커트라인보다는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50~60점대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수는 분양가와 중도금 대출 여부다.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라 두 단지 모두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별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많다.

대출은 둔촌주공의 경우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 84㎡는 분양가가 12억 원을 넘겨 중도금 대출 보증이 불가능하다. 반면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약 9억 원대로, 전 평형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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