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어 '철원'도?…접경지 고가 부동산 경매 '확대'

【철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군 한 마을에는 토지 매매 광고판이 내걸려 있다 지난 65년간 접경지역 인근주민들은 항상 전쟁에 대한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일상이 되어버린 접경지역의 불안한 생활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안전한 삶을 찾길 바라고 있다. 11년만의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의 종전·평화 협정으로 남북관계 개선, 더 나아가 통일을 소망해 본다. 2018.04.25. [email protected]
경기 지역에 몰렸던 투기 세력이 살 수 있는 땅이 부족하자 강원도까지 진출하면서 접경지역 경매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지역의 법원 경매는 약 58건 낙찰됐으며 이 중 에 24건이 낙찰가율 100%를 넘었다. 흔히 접경지역이라고 이야기 하는 지역도 15건이나 됐다.
강원 양양군 강현면 회룡리에 있는 밭(전)의 경우 5183만원에 감정가가 나온 땅이지만 1억2880만원에 낙찰되면서 248%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의 한 임야의 경우 감정가가 1141만원이나 낙찰률 220%인 2511만원에 고가 낙찰됐다.

【연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남북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군 신탄리역 인근 마을 주택에 태극기가 내걸려 있다 서울에서 철도중단점인 백마고지역을 오가는 평화열차 DMZ 트레인이 접경지역을 달린다. 11년만의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의 종전·평화 협정으로 남북관계 개선, 더 나아가 통일을 소망해 본다.. 2018.04.25. [email protected]
이외에도 양양군 강현면 화룡리,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등 지역에서 논이나 밭, 임야 등이 100%가 넘는 고가 낙찰을 기록했다. 이들 땅은 대부분 맹지로 개발이 쉽지 않고, 주변에 아무런 건물이 없는 곳이다.
특히 중요 군사시설의 최외곽 경계선으로부터 300m 이내 지역은 주택이나 기타 구조물의 신축과 증축이 금지된다.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땅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DMZ 내부 토지는 일반인 접근이 제한돼 있다. 이에 직접 가보지도 않고 위성사진과 지도만 보고 땅을 매수하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5월 초까지만 해도 경기 파주시 일대의 땅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면 지난주부터는 철원 등 강원도 지역에도 투자자들이 손을 뻗었다는 점이다.

【철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남북 접경지역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 인근 마을 앞에는 '민간인 통제구역' 경고문이 내걸려 있다 지난 65년간 접경지역 인근주민들은 항상 전쟁에 대한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일상이 되어버린 접경지역의 불안한 생활들,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안전한 삶을 찾길 바라고 있다. 11년만의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의 종전·평화 협정으로 남북관계 개선, 더 나아가 통일을 소망해 본다. 2018.04.25. [email protected]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파주시 토지 거래량은 4628필지로 전월(2058필지), 전년(2221필지) 거래량의 2배 이상 급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기도 지역의 접경지 주변에 살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보니 수요자들이 강원도로 옮겨가면서 고가낙찰이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접경지 경매 물건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유망 물건의 입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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