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LH, 노후 공공임대 리모델링 추진…2년간 1.2조 투입

등록 2021.02.17 11:08: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3년까지 총 4만5000채 대상…6월 착공 예정

2채 합쳐 신혼에 공급 '세대통합' 리모델링 추진

[서울=뉴시스](자료 = LH 제공)

[서울=뉴시스](자료 = LH 제공)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7월 발표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참여의 일환으로, 오는 6월부터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5000여 채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LH는 이를 위해 내달부터 2년 간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사업물량은 1만8000여 채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친된다.

사업 대상은 LH가 지어 임대 중인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영구임대주택이다.

기존 노후 영구임대주택에 ▲고성능 단열재 및 창호 시공 ▲고효율 LED 조명 및 콘덴싱 보일러 ▲복합 환기 시스템 설치 등 에너지저감 기술과 친환경 자재를 적용해 리모델링 후 대학생, 주거약자 등 1인 가구에 공급하게 된다.

또 비내력벽 철거를 통해 소형(26㎡) 면적 주택 2채를 1채로 통합하는 '세대통합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 주택은 다자녀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내달 초 리모델링 사업을 발주하고 6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발주는 지역별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권역별 발주 금액은 약 1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올해부터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으로 종합·전문 건설업 간 업역규제가 사라짐에 따라 LH 등 공공이 발주하는 대규모 공공사업에 우수한 시공 역량을 가진 종합건설업체의 참여도 확대될 것"이라면서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성능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