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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농심 백산수③]'中 넘어 세계로'…생수시장 다크호스 '등극'

등록 2015.10.22 09:00:00수정 2016.12.28 1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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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뉴시스】양길모 기자 = 농심은 최근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르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천지 물을 세계 최첨단 설비로 담아낸 백산수를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위치한 백산수 신공장은 약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총 2개로, 0.5ℓ와 2ℓ제품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으로, 두 전용라인에서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사진=농심 제공)  dios102@newsis.com

【연길=뉴시스】양길모 기자 = 농심은 최근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르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천지 물을 세계 최첨단 설비로 담아낸 백산수를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위치한 백산수 신공장은 약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총 2개로, 0.5ℓ와 2ℓ제품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으로, 두 전용라인에서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사진=농심 제공)  [email protected]

中기업과 백두산 광천수 개발 '경쟁' "韓中 생수업계 넘어 '물의 신화' 만들 것"

【연길=뉴시스】양길모 기자 = 13억 중국인들의 생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백두산 광천수 등 고급 생수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중국의 생수시장 규모(2014년 기준)는 약 23조원으로 한국(6000억원)의 38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급격한 도시화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좋은 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 기업들이 백두산 광천수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있다. 스위스 알프스, 러시아 코카서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수원지로 꼽히는 백두산에서 생수를 개발해, 중국 내 고급 광천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백두산 생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기업은 대략 5~6개. 한국 농심을 비롯해 캉스푸(康師傅, 중국 라면 1위 기업), 농푸산췐(農夫山泉, 생수기업), 와하하(娃哈哈, 음료기업), 헝다(恒大, 부동산기업), 퉁이(統一, 식품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부창(步长, 제약기업), 야커(雅客, 제과기업) 등의 기업도 백두산 광천수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최근 안도현에 생수공장을 짓고 본격적인 생수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 유명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은 연간 1000만t의 백두산 광천수를 생산해 중국 최대 생수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농심은 중국 전역에서 현지 및 글로벌 생수업체와 당당히 맞붙는 유일한 한국기업이다.

 중국이 백두산 수자원 보호 명목으로 2009년부터 외국기업의 진출을 불허했지만, 농심은 그보다 훨씬 앞선 2003년부터 백두산 일대 생수사업을 구상했다. 이번 신공장도 2008년에 사업권을 이미 확보했다.

 이로써 농심은 기존의 촘촘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백산수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한국 브랜드로 당당히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백산수는 프리미엄 생수 중에서도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9월 농심 백산수는 생수제품 최초로, 중국 중앙정부(기술감독국)으로부터 '생태원산지인증브랜드'(chinese eco-origin product)에 선정됐다. 농심은 수원지, 공장, 제품 등 전 분야에 걸친 엄격한 검사를 바탕으로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중국 내 생태원산지인증브랜드는 농심의 백산수가 유일하다.

【연길=뉴시스】양길모 기자 = 농심은 최근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르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천지 물을 세계 최첨단 설비로 담아낸 백산수를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위치한 백산수 신공장은 약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총 2개로, 0.5ℓ와 2ℓ제품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으로, 두 전용라인에서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그래픽=농심 제공)  dios102@newsis.com

【연길=뉴시스】양길모 기자 = 농심은 최근 백두산 백산수 신공장 준공식을 갖고, 이르면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백산수 사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심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백두산 천지 물을 세계 최첨단 설비로 담아낸 백산수를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이도백하진에 위치한 백산수 신공장은 약 30만㎡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4000㎡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신공장 내 생산라인은 총 2개로, 0.5ℓ와 2ℓ제품을 각각 생산할 수 있는 '전용라인'으로, 두 전용라인에서 분당 약 1650병의 백산수를 생산할 수 있다. (그래픽=농심 제공)  [email protected]

 또한 백산수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미국 FDA로부터 품질규격기준 적합 판정을 받아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백산수 신공장 가동과 함께 농심은 중국 지역을 22개 시장으로 세분화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단계별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단계 공략지역으로 수원지 인근의 동북3성(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과 상해시, 청도시 3 곳을 정해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동북 3성에서 백산수를 '지역 대표 특산물' 브랜드로 각인시켜, 2017년까지 이 곳에서만 국내 삼다수 연매출(2630억원)과 맞먹는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후 동부해안 대도시와 서부내륙 지역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나가 2025년까지 중국 전역에서 1조원의 백산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안명식 연변농심 대표는 "백산수, 농푸산췐(農夫山泉), 와하하(娃哈哈), 에비앙 등 천연광천수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중국 내 성장률은 전체 생수시장 성장률을 앞선다"며 "이는 급격한 도시화로 수질 논란이 더해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소득수준도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2012년 12월 선보인 백산수가 생수시장 다크호스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백산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강원평창수, 아이시스8.0과 엎치락뒤치락하며 2위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1월 5.3%의 시장점유율로 시작한 백산수가 8월 5.8% 점유율로 2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백산수는 5.4%의 점유율로 2위와 0.03%차이를 보이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백산수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1~8월) 백산수 매출은 총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5% 늘어났다. 국내 생수시장 성장세(10%)보다 높은 수치다.

 농심은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으로 백산수를 수년 내에 국내 1등 생수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과거 농심이 삼다수를 1위로 올려놓은 배경에는 제주 화산암반수라는 물의 특징이 크게 작용한 만큼, 농심은 한라산보다 더 높고 깨끗한 백두산의 화산암반수 백산수로 국내 시장의 1위를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농심 박준 대표이사는 "농심이 지난 50년 동안 '면(麵)의 역사'를 써 왔다면 앞으로는 '물의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백산수 신공장이 풀가동되고 중국 내 판매와 해외수출이 본 궤도에 오르면, 한국기업의 생수 브랜드가 세계적인 생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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