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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지하철 갈아타는 시간 가장 길어"

등록 2015.12.21 11:44:41수정 2016.12.28 1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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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대입구역 전경.  (사진 = 서울시의회 제공)  photo@ewsis.com

【서울=뉴시스】홍대입구역 전경.  (사진 = 서울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시의회 최판술의원, 성인걸음 4분56초 걸려  복정역 8호선~분당선 환승 14초로 가장 짧아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지하철 중 환승시간이 가장 긴 지하철역은 홍대입구역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판술(중구1) 의원이 21일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호선 홍대역에서 공항철도까지의 환승거리는 355m였다. 이는 일반성인 걸음으로 4분56초가 걸리는 것으로 서울시내 지하철역 환승시간 중 가장 길었다.

 두번째로 환승시간이 많이 걸리는 역은 고속터미널역이었다. 7호선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는 거리가 314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22초가 걸렸다.

 세번째로 환승시간이 긴 역은 종로3가역으로 역시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이 312m에 이르러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20초가 걸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복정, 충무로, 까치산역은 환승시간이 매우 짧았다.

 복정역 8호선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는 16m로 성인기준 14초에 불과했고 충무로역과 까치산역은 환승시간이 성인 기준 15초밖에 안됐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처럼 역별로 환승시간이 천차만별인 이유에 대해 "지하철 각 노선이 서로 건설시기가 달라 이어 붙이기 식으로 건설돼 구조적으로 수직적 환승보다는 수평적 환승이 많기 때문에 환승통로 길이가 점점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9호선을 비롯해 각종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는 만큼 이용객 수를 반영해 시급한 곳부터 편의시설을 먼저 확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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