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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朴정권에서 최고 힘있는 사람은 최경환"

등록 2016.03.08 16:40:46수정 2016.12.28 1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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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촌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 교육 및 전진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6.03.08. suncho21@newsis.com

최경환 "김 대표가 총선 승리 위해 진두지휘하느라 애 많이 써"

【서울=뉴시스】김동현 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8일 친박계 실질적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에 대해 "이 정권에서 최고 힘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K-터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당 서대문갑 당원교육 및 전진대회에 참석, 최 의원을 당원들에게 이같이 소개했다.

 그는 또 "현역 정치인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인 홍사덕 형님도 오셨고, 전 정권에서 힘을 발휘한 정두언 의원도 오셨다"고 거듭 뼈있는 귀빈 소개를 했다.

 그는 이어 "북한 김정은이 IS와 손을 잡고 교묘하게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테러방지법을 그래서 내놨는데 발목잡은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의장이 결단을 내려 테러방지법 만큼은 통과시켜야겠다고 직권상정을 했는데 필리버스터인지 뭔가 들고 나와서 9일 동안이나 국회를 마비시킨 게 더민주 인거 아시죠? 무능하고 잘못되고 미래 경제를 돌보지 않는 야당은 이제 교체할 때가 됐다"고 야당 심판론을 제기했다.

 김 대표 다음 차례로 연단에 오른 최경환 의원은 김 대표가 연설 도중 각종 경제 수치를 언급한 점을 겨냥, "김 대표가 요즘 총선 승리를 위해 진두지휘하느라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정말 경제전문가 보다 더 잘 아는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야당과 대치했던 쟁점법안에 대해 "정말 간절하고 애절하게 (야당에) 요청했지만 국회가 발목을 잡아서 거의 암 걸릴 뻔했다"고 야당 비판에 가세했다.

 한편 앞서 최 의원은 당원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김 대표에게)총선 때문에 고생 많으시다고 말씀드린 것 외에는 특별한 대화를 나눈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상향식 비례대표 공천 불가 입장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가는 등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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