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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구의역 사고' 일제히 추모

등록 2016.05.31 09:47:28수정 2016.12.28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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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9-4번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김모(19)씨를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 있다.  김씨는 지난 28일 구의역의 고장난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승강장에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2016.05.30.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치권이 31일 19세 비정규직 청년이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다 사망한 '구의역 사고'를 일제히 추모하고 나섰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는다.

 정 원내대표 측은 이날 "정 원내대표가 오늘 사고 현장에 갈 것"이라며 "스크린도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 원내대표를 비롯, 김성원 원내부대표, 신보라 의원, 정준길 광진을 당협위원장, 이혜경 성중기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이날 오후 2시 20대 국회 첫 번째 현장 방문지로 구의역을 선정했다.

 우원식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위험의 외주화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낸 인재"라며 "사건의 실체와 책임 여부는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분명하게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참사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현장에서부터 다시 한 번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에 의해 좌절된 안전, 위험 업무에 대한 외주화 금지 등 제도적 개선책이 이번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살도 채 되지 않은 젊은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다가 당한 참담한 일"이라며 "이미 여러 사람이 똑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앞으로도 누군가는 우리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해야 한다"며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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