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성화고 학생 36명, 호주서 연수 후 현지 취업 도전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금정구 부곡동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강당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호주에 파견되는 특성화고 36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장,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출정식'을 개최한다.
출정식을 마친 학생들은 오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12주 동안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어학연수와 기술연수,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거친 이후 희망분야에 따라 1~2년 간 현지 취업에 도전한다.
또 특성화고에 재직 중인 교사 4명도 함께 파견돼 학생들의 현지 생활지도와 취업을 돕는다.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되는 학생들은 지난 5~6월 1차 서류전형, 2차 원어민면접, 3차 심층면접, 4차 원어민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호주에서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난달 8일부터 1개월 동안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받은데 이어 약물 오남용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 6일과 13일에는 부산119안전체험관과 안전보건공단 경남안전체험교육장에서 생활 및 산업 안전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미래 지역사회 일꾼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1년부터 교육부 주관의 글로벌 현장학습에 공모해 올해까지 6차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올해 파견되는 36명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총 280명의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 및 멜버른에 파견됐다.
2011년에 파견된 임상욱(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졸업)씨는 호주 현지 회계사로 일하며 자신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고, 2014년에 파견된 하진규(동의공업고등학교 졸업)씨는 호주 남부 바리스타대회에서 챔피언이 돼 현재 한국에서 카페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역량을 키우고 펼치는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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