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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3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21.2억달러 푼다

등록 2020.04.21 11: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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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경쟁입찰 21억1900만달러 응찰, 전액 낙찰

[서울=뉴시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04.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23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중 21억달러를 시중에 공급한다.

한은은 2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에서 응찰된 21억1900만달러 전액을 낙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10시~10시30분까지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40억달러 규모 외화대출에 대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 규모가 지난주와 비슷하고, 지난달 기업과 증권사의 외화예금 예치가 큰 폭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중 기업들의 외화예금은 68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19일 미 연준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 경쟁입찰 외화대출을 진행해왔다. 지난 1~3차 입찰 때 공급 한도는 모두 245억달러였는데 은행들의 응찰 규모는 번번이 미달했다.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면서 달러 유동성 부족 현상도 일정 부분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자금까지 포함하면 60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자금 중 172억8000만달러가 풀리게 되는 셈이다. 한은은 향후 외화자금사정 등을 감안해 추가 입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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