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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박사방 막자' 제주도 민·관·경 캠페인 전개

등록 2020.05.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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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30일까지 집중 릴레이 캠페인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최근 'n번방', '박사방' 등 새로운 유형의 성범죄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민·관·경 협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릴레이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오는 4일부터 30일까지 집중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16개 기관),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도 함께 한다.

도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의 큰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도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캠페인은 제주시청 일대와 제주민속오일장, 한라병원 인근, 버스 정류장 등과 같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진행된다. 옥외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피켓·현수막 홍보, 전광판 메시지 게재 등의 활동도 이뤄진다.

도는 도내 각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불법촬영 방지를 위해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를 읍․면․동 및 공중시설 관련 부서에 배부해 활용하고 있다. 해수욕장과 공원 등 공중 화장실 안에는 안심스크린도 설치(10개소·50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7가지 안전수칙’ 카드뉴스 2종을 도 홈페이지를 비롯한 교육청,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에 배부,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디지털 성범죄의 근절을 위하여 도민 인식 개선을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자 발생 시에도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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