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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 기자들과 술자리서 말실수 논란

등록 2020.05.06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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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간부 "성희롱 의사 전혀 없었다" 주장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2020.03.02.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 전경.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의 한 경찰 간부가 기자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한 성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감찰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50분께 창원의 한 술집에서 기자들과 합석했다.

A경감은 이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더 많이 마시면 성추행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고, 이후 "여자들은 다 무섭다. 마누라가 제일 무섭고…"라고 말했다.

약 30분 가량 이어진 술자리에는 여성 기자 3명과 남성 기자 4명 등 7명이 있었다.

이후 기자들은 지난 4일 도내 모 경찰서 출입 기자단 명의로 A경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항의서를 경찰서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경찰청은 진상 조사 차원에서 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여성 기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후 A경감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경감은 "지난 29일 오후 11시가 조금 지나 귀가하기 위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기자들로부터 3통의 전화를 받고 거절하지 못해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앉은 자리에서 연이어 술을 마시던 중 다시 술을 권유해 만취하면 실수가 생길 수 있어 술을 적게 달라는 의미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로 인해 기분이 상했다는 기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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