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삼성 '갤노트20' 공개도 비대면으로…'온라인 언팩' 8월초 유력

등록 2020.06.10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갤럭시폴드2, 갤럭시워치3' 등도 공개할 듯

【서울=뉴시스】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리고 있다. 2019.08.08.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리고 있다. 2019.08.08.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공개 날짜는 8월 5일로 점쳐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8월 5일 온라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접을수 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버전,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새 태블릿이나 중저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때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에서 공개한 적은 있어도 전략 스마트폰을 온라인에서 공개한 적은 없었다.

앞서 LG전자는 LG 벨벳을 온라인 패션쇼 형태로 공개했으며 애플은 이달 22일부터 개최되는 WWDC(세계개발자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2월과 8월 매년 두차례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개최해왔다. 언팩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온 관람객들이 몰리는데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언팩 행사에는 3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갤럭시S20을 보기 위해 모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행사를 개최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데다 수많은 인원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아 온라인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 플러스(울트라) 등 두 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20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울트라 모델은 기존처럼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 배터리, 갤럭시노트20 플러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이미지(사진=피그토우)

[서울=뉴시스]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이미지(사진=피그토우)

퀄컴의 2세대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인 '3D 소닉 맥스'가 처음 적용돼 기존 인식 센서보다 지문인식 범위가 17배 넓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겨두고 디스플레이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카메라 여러 개가 직사각형으로 배치된다.

갤럭시노트20 플러스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광학 10배 줌을 지원하는 1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갤럭시 폴드는 전작 대비 내부와 외부 화면이 모두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내부 화면은 7.6인치, 외부 화면은 6.2인치로 알려졌다. 강화 유리 소재는 UTG(울트라씬글라스, 초박형유리)가 적용돼 내구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폴더블폰에 대한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갤럭시 폴드 라이트' 출시 공개도 예상된다. 이 제품은 외부 화면을 없애는 대신 가격을 100만 원대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3'는 45㎜와 41㎜ 두 종류로, 기어 시리즈에 있던 물리식 '베젤링'이 다시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용량은 8GB(기가바이트), 배터리는 330mAh(밀리암페어아워)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