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힐링하기 좋은 경남 캠핑장 17개소 추천

산, 바다, 강, 계곡·실개천 등 테마별로

[창원=뉴시스] 경남 창녕군 별숲글램핑장.(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 캠핑하며 코로나19 스트레스를 제대로 씻을 수 있는 곳, 어디 없나?"

경남도는 21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Untact, 비대면) 여행 확산과 여름 캠핑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자연속 힐림 캠핑지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자연 속에서 안전한 여행을 선호하는 캠핑족 증가 추세를 반영해 가족·친구·연인 등 소규모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기 위해 선정했다.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은 ▲산 6개소 ▲바다 4개소 ▲강 4개소 ▲계곡·실개천 3개소 등 4가지 테마다.  

 ◇산으로

▲창원 진북편백골 관광농원캠핑장=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금산길 209-81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다.

발을 들이는 순간 도시와 한참 떨어진 오지 한가운데 떨어진 듯 신비롭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기 제격이다.특히, 편백나무 울창한 숲에서 즐기는 피톤치드 샤워는코로나19로 갑갑했던 속을 시원하게 달래준다.

토끼, 염소 등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으로 동물과 교감을 통한 생명의 소중함을배울 수 있다. 또 참다래, 포도, 오디 등 사계절 열매 따기 체험으로 자연의 신비함을 일깨우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색다른 추억도 만들 수 있다.

편의시설는 실내외놀이터, 야외물놀이장, 샤워장, 트램플린 등이 있다.

▲김해 신어산자연숲캠핑장= 경남 김해시 상동면 장척로462번길 140 신어산 자락에 있다.

옛날 나무꾼과 약초꾼들이 다니던 숲길을 복원하여 만든 치유의 숲길과 봄에는 얼레지, 단풍취, 제비꽃, 가을에는 구절초, 쑥부쟁이가 피는 야생화 숲길을 따라 걸으며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던 숲속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 짚라인 체험, 목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자연숲 캠핑장이다. 편의시설로는 짚라인, 물놀이장, 샤워실, 숲발줄 놀이시설 등이 있다.

▲거제 자연휴양림캠핑장= 한낮에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나무가 많은 숲과 계곡 주변에 조성된 52개의 야영데크는 한여름 도심보다 4~5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여 주간에는 선선하고 쾌적한 그늘을, 야간에는 열대야를 피해 자연과 일체감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다.

산림치유 지도사가 진행하는 힐링 프로그램 ‘숲속 건강 60분의 보약’, 숲해설·체험, 한여름 야외 도서관, 산림텃밭 체험 등 다양한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휴양림 인근에는 흑진주 같은 검은 몽돌로 이뤄진 학동몽돌해변, 다도해의 비경 바람의 언덕·신선대, 거제 해금강, 여차-홍포 전망대 등이 있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325에 있고, 거제해양관광개발사가 운영한다.

▲양산 대운산자연휴양림캠핑장= 경남 양산시 탑골길 270 대운산 자락에 위치한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합천군 오도산자연휴양림캠핑장.(사진=경남도 제공)

산림문화휴양관, 산림체험시설, 생태 연못과 숲 속의 쉼터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맑은 계곡과 유명 등산로가 있어 휴양림의 노천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산림휴양시설(휴양관), 숙박시설(숲속의 집, 카라반, 야영사이트), 주차장 등이 있고, 양산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용한다.

▲창녕 별숲글램핑장= 고요한 자연의 소리가 청아하게 맴돌고 별빛이 쏟아지는 감동을 자아내는 자연 속 캠핑장이다.

산중턱에 걸친 묘한 운무,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내는 캠핑촌의 불빛들, 수려한 산새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의 기운은 도심에서 맛보지 못한 완전한 휴식을 선물한다.

쾌적한 글램핑 객실과 탁 트인 야외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과 에어바운스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냉온수 개별 샤워실과 냉장고까지 각종 편의시설 갖춰 온가족이 편안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경남 창녕군 성산면 구연화길 62에 있고, 편의시설로 베드, 싱크대, 식기세트, 개별 샤워실, 개별 냉장고, 놀이방, 어린이 전용 수영장, 빔프로젝트, 등유난방, 바닥난방 등이 있다.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자연 그대로의 계곡물을 이용한 물놀이장 8개소가 마련되어 있고, 물놀이 주변으로 야영데크 81개소가 있어 자연 속 캠핑이 가능하다.

또한 등산로, 산책로, 솔숲 트리 어드벤처 등 편의시설이 있어 온가족 산림 휴양이 가능하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요가, 족욕, 아로마테라피, 명상등이 있고, 온열치유 프로그램은 인바디 및 스트레스 측정, 반신욕 등을 즐기며힐링할 수 있다.

경남 합천군 봉산면 오도산휴양로 398에 위치하고 있고, 편의시설로 물놀이장 이외 샤워장, 취사장, 매점이 있다.


 ◇바다로

▲통영 통제영오토캠핑장= 통제영 오토캠핑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 통제영이 최초로 자리 잡은 한산도에 위치하고 있다.

한산도에서 바라보는 오토캠핑장의 전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수려하여 일몰·일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차로 10여분을 달리면 봉암 해수욕장과 와다리길이 나온다. 몽돌이 가득한 해수욕장은가족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다.

편의시설로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어린이수영장, 매점 등이 있고, 통영시 한산면 한산일주로 171 한산도통제영테마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사천 비토국민여가캠핑장= 사천의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바다와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한 나만의 공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함양군 농월정오토캠핑장.(사진=경남도 제공)

직접 가져온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 캠핑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글램핑 등 취향에 따라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내에는 너른 갯벌을 끼고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있으며,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시간에는 조개나 바다 생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캠핑장 인근에는 사시사철 낚시가 가능한 비토해양낚시공원과 하루 두 번 썰물 때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 월등도가 있다.

경남 사천시 서포면 용궁로 132에 있고, 편의시설로 놀이터 1개소, 화장실 3개소, 샤워장 3개소, 개수대 3개소를 갖추고 있다.

▲고성 남산공원오토캠핑장=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공룡로 3165 오토캠핑장 앞에 탁 트인 바다풍경이 멋스러우며, 야간에는 경관조명 시설과 데크로 이어진 해지개 해안둘레길이 인접하여 천천히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텐트사이트와 카라반, 글램핑 시설이 있으며, 관리동 1동, 샤워장 1동, 취사장 1동, 공용화장실 2동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남해 상주은모래비치오토캠핑장=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4. 은빛 모래와 푸른 바다가 일품으로 남해에서 가장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해수욕뿐만 아니라 각종 해양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백사장과 솔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샤워장, 화장실, 취수장,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다.


 ◇강으로

▲밀양 아리랑오토캠핑장= 경남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 474-32번지. 낙동강 하류 드넓은 둔치에 위치해 조용하고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캠핑장을 경유하는 국토종주자전거 도로는 하이킹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족구장, 다목적구장, 화장실, 샤워동, 개수대 등이 있고, 와이파이도 된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

▲함안 강나루오토캠핑장=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 아름다운 낙동강 변에 넓게 자리한 강나루 생태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다.

캠핑장이외 산책로, 자전거 도로,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하동 평사리공원오토캠핑장=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85-5. 섬진강 변 은빛 백사장을 품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창원=뉴시스] 경남 사천시 비토국민여가캠핑장.(사진=경남도 제공)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힐링을 즐길 수 있으며, 매달 섬진강 '달마중' 야간 프로그램(하동 주민공정여행사 ‘놀루와’ 홈페이지 통해 신청)이 진행되는 최적의 힐링 캠핑 장소로 꼽힌다.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평사리 공원의 나무들로 그늘이 많아 한여름에도 시원하다. 인근 10분 거리에 최참판댁, 화개장터, 매암다원 등 인기 관광지들이 있어 '슬로시티 하동'만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다.
 
▲산청 삼장다목적캠핑장= 경남 산청군 삼장면 친환경로 409-28. 지리산의 매력을 가득 담은 캠핑장이다.

바로 옆 덕천강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캠핑장은 인근에 위치한 지리산 둘레길 7~9코스를 따라 걸으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중산리 계곡과 대원사 계곡을 찾아가 지친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 내리고 오기 좋은 곳이다.

주차장, 취사장, 샤워실, 화장실, 축구장, 족구장, 테니스코트를 갖추었고, 삼장면청년회에서 운영한다.


 ◇계곡·실개천으로

▲의령 거장산오토캠핌장= 경남 의령군 궁류면 청정로5길 57, 오래된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곳이다. 자연, 추억, 힐링의 3박자를 갖추었다.
 
어렸을 적 뛰놀던 학교 운동장은 캠핑 사이트로, 수업을 듣던 교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으로 새단장 했다. 옆 교실은 영화관으로 탈바꿈해 온가족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다목적 구장, 어린이 물놀이장, 영화관, 잔디 마당, 매점을 갖추고 있다.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727. 남덕유산에서 발원하여 굽이쳐 내려온 화림동 계곡의 명소인 농월정 인근의 한옥형 오토캠핑장이다.

농월정(弄月停)은 ‘달을 희롱한다’라는 뜻이다. 농월정에서 노니는 옛 선비처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오롯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편의시설로는 캐빈하우스, 주차장, 화장실, 캠핑센터가 있다.

▲거창 주은캠핑장=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1983. 남덕유산 월성계곡에 위치한 방갈로 캠핑장이다.

주은 가족휴양지는 천연자연 수풀림으로 이루어져 있고, 넓고 큰 바위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며 바로 그 자리에서 숙식이 가능해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매점 등이 있다.

경남도에서 추천하는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홈페이지(http://tour.gyeongnam.go.kr)와 경남도 관광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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