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이젼 2020', 세빛섬에서 야외 시사회…300석 초대

[서울=뉴시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엣지 오브 투모로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제작진이 선보이는 SF 재난 블록버스터 '인베이젼 2020'이 야외 시사회를 연다.

배급사 제인앤씨미디어그룹  27일 오후 8시 세빛섬에서 야외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베이젼 2020'은 지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물, 그것을 무기로 삼은 외계의 침공에 맞선 인류의 대저항을 담은 영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영화계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준비됐다.

배급사 측은 "영화진흥위원회가 6월부터 '극장에서 다시, 봄'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영화 관람 할인권 배포, 극장 방역 캠페인 영상 제작을 통해 극장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인베이젼 2020' 야외 시사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영화계 활성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외 시사회는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은 최대한 낮추고 영화 관람의 즐거움은 극대화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 전원 발열체크,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 방문자 리스트 작성이 필수로 진행된다. 영화관에서 좌석간 거리 두기를 진행하듯 총 1000석 규모의 야외 시사회장 관객석이지만 절반 이하인 300석만 관객들을 초대해 안전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시사회 장소도 사방이 탁 트인 한강변 야외라는 점도 안전성을 더한다.

시사회가 진행되는 세빛섬에 설치되는 가로 23m, 세로 12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은 올해 첫 재난 블록버스터다운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지구의 80%를 차지하는 물을 무기로 삼은 외계 침략자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루는 영화 속 내용과 어울리게 물과 가장 가까운 한강에서 시사회가 진행된다는 점도 이번 야외 시사회의 의미를 더한다.

상영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는 스페셜 굿즈, 방석, 물, 머그컵 등 다양한 선물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우천 시에는 행사가 취소된다.

'인베이젼 2020'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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