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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시즌2' 개막…김종철 새 대표 "대선 승리 만들겠다"

등록 2020.10.11 1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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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민주당도 함께 해주길"

심상정 "원내 유일한 70년생 대표…세대 교체 당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5·6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김종철 신임 대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0.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5·6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김종철 신임 대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2020.10.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김종철 신임 정의당 대표는 11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중앙에서 저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6기 지도부 대표단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대해주신 대로 꼭 노회찬, 심상정에 버금가는 그리고 그 뒤를 뛰어넘는 6기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을 말씀드린다"며 "민주당도 정의당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같은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정의당이 제출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개최된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위원장께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바로 평화군축에 관한 이야기"라며 "남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가 함꼐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심상정 전 대표는 "김 대표께서 1세대에서 3세대까지 세대연대를 통해서 능히 시대를 감당할 수 있는 멋진 '팀 정의당'을 완성시켜줄 것"이라며 "원내 주요 정당 중 최초로 70년생이 대표가 된다. 정의당의 세대교체를 넘어서 낡은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선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6기 지도부가 정의당 시즌 2를 과감하게 열어가기를 바란다"며 "재난의 시대, 불평등과 기후위기 극복을 거침없이 주도해주시길 바란다. 그래서 세습 자본주의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결집시키는 것이 진보 정당의 도약을 만드는 길이다. 그것이 진정한 독자 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이날 새롭게 발족한 정의당의 6기 신임 지도부는 원외인사인 김 대표를 포함해 김윤기·김응호·박인숙·배복주·송치용 부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앞서 김 대표는 오전 8시 마석모란공원을 방문해 전태일 열사와 고(故) 노회찬 전 대표 등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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