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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전기·수소차 구매지원에 1.4조 투입…13.6만대 지원"(종합)

등록 2021.01.08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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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무공해차 구매지원제도 개편"

"전기화물차 지원 2배로…전기택시 보조금 단가 최대 1천만원"

"팹리스 인프라 조성지원…반도체 설계SW 지원, 판교 전역으로"

"5000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해 빅3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예산을 1조4000억원으로 32% 확대해 13만6000대까지 지원하겠다"며 "특히 환경영향이 큰 전기화물차 지원은 2만5000대까지 2배 확대하는 등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빅(BIG)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무공해차(전기·수소차) 구매지원제도 개편 방안을 밝혔다. 정부가 지칭하는 BIG3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개 산업을 의미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고효율차량 지원 강화를 위해 보조금 계산 시 전비 비중이 50%에서 60%로 상향된다. 차량 성능에 따라 지방보조금도 일률지급에서 차등지급으로 전환된다.

무공해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 구간별로 보조금 지원기준을 0~100%까지 차등화해 차량가격 인하와 보급형 모델 육성을 유도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초소형 전기화물차 보조금도 512만원에서 6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전기택시에 대한 보조금 단가를 최대 1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시범사업으로 수소트럭 보조금 2억원을 신설할 것"이라며 "수소버스 연료보조금 도입 등 환경개선 효과가 큰 상용차 중심으로 무공해차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8. [email protected]



이날 회의에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인프라 조성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비해 규모가 작고 경쟁력이 취약한 팹리스 분야의 설계SW, 반도체 IP(범용회로), 시제품 제작, 설계공간 등 4대 인프라를 확충해 중소·벤처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팹리스의 시스템반도체 개발에 필수적인 고가의 반도체 설계SW 지원 대상을 국내 팹리스의 70~80%가 밀집돼 있는 판교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IP의 경우 정부가 글로벌 IP를 무료 또는 저가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반도체 IP뱅크 구축 등 핵심 IP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시제품 제작용 멀티프로젝트 웨이퍼(MPW) 비용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분야에 있어선 국내 의료기기 활용·지원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병원 부설 트레이닝 센터 기능을 확대해 '트레이닝-K 플랫폼'을 구축, 이곳에서 검증된 의료기기의 구매절차를 개선해 국내외 시장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BIG3 분야 벤처·스타트업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 조성해 BIG3 산업에 본격 투자하고 글로벌 완성차-스타트업간, 대형제약사·병원-스타트업간 대중소기업 협력생태계 구축을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바이오 특화 단지 한국형 렙센트럴 구축 추진 등 인프라 조성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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