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놀란 북한…"침략 장비" 비판
조선중앙통신 논평…日 전투기 개발 비난
"명백한 선제 공격용…자위대 타격력 높여"
"군국화의 길 맹질주…파멸의 쓴 맛 볼 것"
[사이타마=AP/뉴시스] 지난해 11월28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이타마현 항공 자위대 이루마 기지 항공사열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30.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논평에서 "얼마 전 일본 방위성은 항공 자위대의 다음 세대 전투기 개발 및 배비계획에 따라 미쓰비시 중공업 등 8개 기업이 공동 설계에 착수했다고 공개했다"며 "일본이 군국화의 위험한 걸음을 또 한 발자국 내짚었다"고 평가했다.
또 "최신 스텔스 성능을 갖추게 될 다음 세대 전투기는 명백히 선제공격용으로서 현행 일본 헌법의 전수방위 원칙에도 정면 배치되는 침략 전쟁 장비"라며 "자위대 타격력을 한층 높여 해외 팽창 야망을 기어이 실현해 보려는 무분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투기 개발에 악질 전범 기억을 주축으로 내세우고 국내 방위 산업의 기술력 유지에 대해 떠드는 것은 지난 세기 일본에 의해 불행과 고통을 당한 우리나라와 아시아나라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지금 섬나라는 스가 정권 발족 이후 군국화의 길로 맹질주하고 있다"며 일본의 이지스 구축함 건조, 장거리 순항 미사일 개발, 초음속 미사일 개발, 차량 레이저 탑재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것은 일본의 무력 증강 행위가 하늘과 땅, 바다는 물론 우주와 사이버 공간 등 모든 방면에서 동시적으로 그리고 선제 타격 능력을 높이는 방향에서 급속히 강행 추진되고 있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국제 사회 앞에 피비린내 나는 침략 역사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 통절히 사죄, 배상하는 대신 기어코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되기 위해 길길이 날뛰는 일본이야 말로 지역과 세계 평화의 주되는 적"이라며 했다.
아울러 "지금처럼 세상 사람들의 눈 밖에 나는 짓만 골라 하다가는 반드시 파멸의 쓴 맛을 보게 된다는 것을 일본은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F2 전투기 후속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총괄하고 있으며, 7개 기업과 함께 개발팀을 꾸려 설계 작업 가속화에 나섰다고 한다.
해당 전투기는 2027년까지 구체적 설계 작성을 마무리하고 시제기 제조, 비행 시험 등을 예정하고 있다. 이후 오는 2325년 항공 자위대 배치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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