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송석준 "사회적 거리두기 23번 조정" vs 홍남기 "처음 들어"

등록 2021.04.21 17:09: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잘못 인정하나" vs "사회적 거리두기 실패한 것 아냐"

"정세균, 코로나 전쟁 중 탈영" vs "적절한 비유 아냐"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제386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에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1.04.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제386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에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21.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려 23번 조정했다"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언론에 희화화될 것 같은데 23번이라는 것에 대해서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송 의원이 "23번째 풀었다 조였다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부동산 시장의 참혹한 결과를 말해 주는 듯하다. 그동안 잘못됐다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겠나"라고 묻자 이같이 반박했다.

홍 직무대행은 "크게 방역 단계가 올랐다 내렸다한 것이 몇 차례 있었지만 몇십 차례라는 건 근거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무원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방역전문가나 의료전문가들이 다 모인 데서 의견수렴을 해서 조정하기 때문에 정부도 그 단계를 결정할 때는 신중을 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가 있어서 정부도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의 과거 사례를 보면 지금 확진자 경로 파악이나 대응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가 1년 이상 되다 보니까 국민들의 피로감도 많이 누적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이동성도 예전보다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거꾸로 방역의 긴장감을 높여야하지 않느냐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대응 총괄책임자가 누구인가"라며 "코로나와 전쟁 중에 총사령관께서 전장을 떠나는 것은 군대 용어로 탈영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홍 직무대행은 "적절한 비유가 아닌 것 같다"며 "현장 컨트롤타워는 질병관리본부장이라고 보고 코로나 대응이 전문가 집단만으로 될 수 없기 때문에 방역중대본회의의 전 장관과 17개 도지사도 참여한다. 매일 열리는 중앙방역중대본이 신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