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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여정 연기 세계 영화인에 큰 감동…한국영화사 다시 써"

등록 2021.04.26 14:42:25수정 2021.04.26 1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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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64년 만의 아시아 여성 수상자…한국 최초"

"윤여정 열풍 자랑스러워…한국 영화 힘찬 도약 응원"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2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26.

[서울=뉴시스]김지현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과 관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이후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역사를 또다시 썼다"며 찬사를 보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64년 만에 아시아 여성 배우 수상자의 탄생과 더불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거머쥐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영화 속 윤여정씨는 딸을 위해 미국으로 간 한국 할머니 '순자'의 역할을 맡아 아메리칸 드림의 아픈 감정, 가족과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가슴 뭉클하게 표현해냈다"며 "먹먹하고 따뜻했던 윤여정 배우의 연기는 세계 영화인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께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을 전해준 윤여정 배우와 영화 '미나리'의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미나리' 속 주인공들처럼 연대와 사랑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우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독립 영화 '미나리'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민주당 의원들도 일제히 윤여정의 수상을 축하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1.04.2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영화 미나리 배우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1.04.26. [email protected]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여정님 오스카 주연상 수상,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준 제작진, 출연진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 우리 영화의 힘찬 도약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인 김상희 의원은 "깊이 있는 연기와 유쾌한 말솜씨에 저도 '윤며들었다'"며 "55년 연기 인생은 물론 치열하고 당당한 삶을 통해 프로가 무엇인지, 어른이란 어떠해야 하는지,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영화 '기생충'에 이은 윤여정 열풍이 자랑스럽다"며 "한국 영화 발전이 곧 콘텐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당권에 도전 중인 송영길 의원은 "화려한 주연에서 소중한 조연으로, 마침내 아카데미 시상식에 오르기까지 그 신산스러운 시간을 누군들 쉽게 짐작하겠나"라며 "오늘 윤여정님의 성취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잔잔한 응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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