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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컨소,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수주…8000억 규모

등록 2021.05.16 10: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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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선정 총회서 압도적 찬성…국내 최대 규모·금액

수직증축 리모델링 거쳐 2064가구→2373가구로 변모

스카이 커뮤니티·루프탑 가든 조성…주차공간 지하화

[서울=뉴시스] 가락쌍용1차 전경. (사진=쌍용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가락쌍용1차 전경. (사진=쌍용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이 공사비 8000억원에 달하는 가락 쌍용 1차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16일 쌍용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비대면 전자투표방식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30명(조합원 전체 1631명) 중 96.7%인 1286명의 압도적 찬성표를 확보했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쌍용이 26%, 포스코 26% 현대엔지니어링 25%, 대우건설 23%의 지분으로 구성됐다.

총 2064가구, 공사비만 80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국내 리모델링 역사상 최대 규모, 최대금액을 자랑한다. 가락 쌍용1차 아파트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140번지에 위치한 24층 14개동 206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1997년 준공됐다.

3개 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4층 14개동이 지하 5층~지상 27층 14개동으로 변모한다. 기존 2064가구에서 2373가구로 309가구가 늘어나는데, 이를 모두 일반분양해 조합원들의 분담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주차 대수는 2022대에서 3590대로 증가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전체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하고 주차공간의 지하화를 통해 지상에는 다양한 조경공간이 생긴다.

전용면적은 기존 가구의 경우 ▲59㎡(24형)→74㎡(30형)(1032가구) ▲84㎡(33형)→104㎡(40형)(1032가구)로 넓어진다. 일반분양분은 ▲59㎡(26형) 109가구 ▲74㎡(30형) 80가구 ▲84㎡(35형) 25가구 ▲104㎡(40형) 95가구다.

[서울=뉴시스] 가락쌍용1차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가락쌍용1차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4개 단지를 준공하며 기술력을 쌓았다. 누적 수주실적은 15개 단지 약 1만3000가구, 2조5000억원(이번 수주 포함)에 달한다. 쌍용은 지난 3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 광명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도 수주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최대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리모델링 1위 기업의 위상이 확고해졌다"며 "향후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매머드급 단지를 수주함으로서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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