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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부산교구 보좌주교에 신호철 신부 임명

등록 2021.05.23 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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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천주교 부산교구 보좌주교이자 벨레사사의 명의주교로 임명된 신호철(52) 비오 신부. (사진=천주교 부산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천주교 부산교구 보좌주교이자 벨레사사의 명의주교로 임명된 신호철(52) 비오 신부. (사진=천주교 부산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천주교 부산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호철(52) 비오 신부를 부산교구 보좌주교이자 벨레사사의 명의주교(Titular Bishop of Belesasa)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낮 12시(우리나라 시각 오후 7시) 교황청의 공식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통해 발표됐다고 부산교구는 전했다.

보좌주교는 교구장 주교를 보필하지만, 교구장좌 계승권을 지닌 부교구장 주교(Coadjutor Bishop)와 달리 계승권을 갖지 않는다고 부산교구는 설명했다.

신호철 비오 주교 임명자는 1996년 2월 3일 사제품을 받았고, 1996~1999년 부산교구 괴정 본당, 반여 본당, 중앙 본당의 보좌신부를 거쳐 1999~2008년 교황청립 성 안셀모 대학에서 공부하고 전례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2008~2018년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09~2016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16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전례위원회 총무를 지냈다.

신호철 신부의 주교 임명으로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회원은 총 42명(추기경 1명, 대주교 4명, 주교 36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이 됐다. 한국천주교회는 16개 지역교회(대교구 3개, 교구 13개)로 돼 있는데 서울, 대구, 광주는 대교구이며 대주교가 교구장을 맡는다.

부산교구(교구장 손삼석 주교)는 1911년 대구대목구, 1954년 경남감목대리구를 거쳐 1957년 1월 21일 부산대목구로 승격됐으며, 1962년 한국 가톨릭 교계제도 설정에 따라 정식 교구가 됐다. 현재 부산시, 울산시, 경상도 김해시 일부(진영읍, 생림면, 진례면, 한림면 제외), 밀양시 일부(하남읍, 초동면 제외), 양산시 등을 관할하며, 지난해 12월 31일 '한국 천주교회 통계'를 기준으로 본당 126곳, 신자 45만9640명, 주교 2명(전임 교구장 황철수 주교 포함), 교구 사제 367명 등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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