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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KF-21 해체 보도에 "촬영 불허에 불만 품은 기사"

등록 2021.06.07 1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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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뭐든 트집잡아 정부 폄훼…국익 도움 안 돼"

공군 부사관 사망 관해 "軍 완전히 새롭게 조직"

"군내 성비위 근절…지휘고하 막론 책임" TF 출범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이창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최근 일부 보수 매체가 KF-21 보라매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오해와 혼란을 빚고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현재 KF-21 1호기는 모든 점검과 시행 등이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지난 4월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고식에서 공개된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가 행사 후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대통령 일정에 맞춰 무리한 출고를 한 탓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우리 스스로 드디어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를 만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해주기는커녕 이렇게 사실도 잘 모르고 시제기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았다는데 불만을 품고 이런 식의 기사를 쓰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기사가 일본의 우익 유튜브, 인터넷 언론에 이용되면서 한국의 KF-21을 폄훼하는 일본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것은 정말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언론들이 무슨 일이 발생하면 대한민국의 국익과 정부의 입장을 좀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아니더라도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 해야지 무엇이든지 트집을 잡아서 정부의 시도를 폄훼하려는 것은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전투기 개발을 주도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문 계획도 밝혔다.

송 대표는 또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당과 정부는 군을 완전히 새롭게 조직한다는 각오로 군내 성비위 문제를 뿌리뽑겠다"며 "특히 공군 이 중사 사건의 가해자, 은폐 가담자, 지휘책임자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군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 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했다"면서 "폐쇄적 군대문화, 성범죄 대응에 무능한 군사법제도 등 관련 법제도 전반을 확실히 손보도록 하겠다. 당과 정부는 군내 구시대적 폐습 척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제66주년 현충일과 관련해선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른 국방력 첨단화, 전시작전통제권의 차질 없는 환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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