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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달 중 ‘트래블 버블’ 정부에 도입 건의할 방침”

등록 2021.06.22 1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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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역 신뢰국간 격리해제·해외여행 재개 준비…선제 도입 건의

[제주=뉴시스] 제주형 안심 안전여행 가이드라인.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형 안심 안전여행 가이드라인.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여행안전권역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 도입 방안을 이달 중으로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국제관광도시의 우위를 선점하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트래블 버블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2월 무사증 일시 중지 이후 국제 직항노선이 전면 중단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89% 급감했다.

이와 함께 여행업계 등이 장기적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제주도 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인 출국 납부금과 카지노 납부금이 사실상 없어 관광진흥기금 고갈 위기에 처한 상태다.

도는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등 유관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도민과 관광객이 모두 안전한 ‘트래블 버블 제주 안심여행’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방역 우수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청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공항 입국을 위한 단체 여행객 방역존, 검역 등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고,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안심·안전 제주여행 특화 여행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단체관광 운영 여행사인 경우 방역 전담 관리사를 지정해 관광객의 방역지침을 교육하고,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체온 측정 및 증상 발생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잠재 수요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해 동남아와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런투제주, 제주관광 가상 마라톤 대회’의 경우 잠재 소비자들의 열띤 참가가 계속되고 있다.

아리랑TV와 함께 글로벌 잠재 소비자 대상 웹드라마와 웹콘텐츠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1개국에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청정 제주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정부가 제한적인 교류 회복방안으로 오는 7월 중 방역 신뢰국가와 단체여행에 대해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 전담 여행사 지정시 도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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