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집회는 4단계 적용…1인 시위만 허용
매장영업 오후 10시까지·모임 4인까지만 가능
[서울=뉴시스] 22일 0시 기준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이틀 연속 500명대로 나타나면서 전체 확진자 중 35.6%로 비중이 늘어나 전국적 유행의 위기감이 여전한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원창묵 원주시장은 2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어제 13명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이유를 밝혔다.
전국적으로 하루 1000명이 넘게 확진자가 발생한 지 1주일이 넘었다. 오늘은 1842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주는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출·퇴근 등 경기도를 왕래하는 유동인구가 많아 어느 도시보다 코로나 방역이 힘든 곳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을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된다. 배달은 가능하다. 모임 가능 인원은 4인까지다. 행사 제한도 50인 이상으로 강화된다.
집회는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된다. 집회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3단계 연장여부는 8월 1일 최종 결정한다.
원창묵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방역 당국이나 시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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