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추진…기재부 예타 통과

4.5㎞, 폭 20m, 왕복 4차선…사업비 850억원 들여 2029년 준공

[대전=뉴시스] 대전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구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문평동 구간을 우회하는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사업이 24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50억원을 투입해 갑천과 금강변을 따라 길이 4.5㎞, 폭 20m,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신탄진네거리와 대덕산업단지를 통과하는 국지도32호선의 극심한 교통정체와 상습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을 건의하고, 2018년 1월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계획(‘21~’25)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도로가 건설되면 대전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문의간 도로의 단절구간이 연결돼 순환도로망을 구축하게 되고, 신탄진지역의 각종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덕특구, 대덕테크노밸리 등 주변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이동은 물론 인근 청주시와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공사비의 70%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시 재정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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