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후보 선호도…홍준표 32% 윤석열 27%…유승민 13.5%[한국갤럽]
10~40대 洪 우세, 50대 이상 尹 우세
洪, 與 지지층·호남서 尹과 격차 벌려
尹, 野 지지층·대구경북서 우위 유지
원희룡 2.3%로 하태경·황교안에 앞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2021.09.16. [email protected]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 항목에서 32%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27.2%를 얻어 홍 의원과 4.8%p 차이로 2위였다.
3위 유승민 전 의원이 13.5%를 얻어 양강 후보를 추격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3% 지지를 확보해 '4강' 안착 가능성을 높였다. 1.4%를 얻은 하태경 의원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5위를 두고 각축을 벌였다.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은 연령대별 조사에서 지지층에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홍 의원은 만 18~29세에서 42.2%, 30대에서 36.7%, 40대에서 3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50대에서 30.8%, 60세 이상에서 46.6%의 지지를 받아 홍 의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층은 명확하게 갈렸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37.1% 지지를 확보해 10.6%에 그친 윤 전 총장을 눌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은 19.3% 지지를 얻은 유승민 전 의원에 이은 3위에 그쳤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4.7%를 가져가 32.9%에 그친 홍 의원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홍 의원은 지역별 통계에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수도권에서는 1~3%p 차이로 근소한 우세를 점했고, 강원과 광주·전라, 제주에서는 10%p 넘게 차이를 벌렸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에서 35.9% 지지를 얻어 27.1%의 홍 의원을 8.8%p 차이로 눌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선(12.4%)·무선(87.6%) 전화 인터뷰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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