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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약개발 메카된다…‘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

등록 2021.09.29 1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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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질병 원인 찾아내는 첨단 극저온 전자현미경 도입
포항 혁신 바이오 R&D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 기대
‘글로벌 신약·백신 거점 도시 포항’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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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구조기반 신약개발의 메카로 본격 육성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29일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서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성장산업인 바이오 헬스케어의 원천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구조기반 신약 개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지난 2019년부터 총 458억 원(국비 229억, 지방비 229억)을 투입해 진행해 왔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107㎡(약 1847평) 규모로 고해상도 극저온전자현미경과 시료선별용 극저온전자현미경, 극저온전자현미경 시료준비 자동화 시스템, 구조기반 신약개발 전용 장비 등 총 72종 157점의 핵심장비를 갖추고 있다.

구조기반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신약개발 전문 기업들이 협업해 연구할 수 있도록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실과 세포배양실, 저온실, 특수실험실, 벤처공간, 오픈-랩, 바이오키친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했다. 운영은 포스텍이 맡는다.

연구소 준공으로 질병 원인의 60% 가량을 차지해 신약 개발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분석이 가능해 방사광가속기와 상호 보완하면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독창적인 구조기반 신약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광 가속기는 작은 크기의 단백질을 규명하는 데 유리하지만 결정화 과정이 필요한 반면, 극저온전자현미경은 시료의 결정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시료의 크기가 비교적 큰 세포를 규명하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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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에서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의 중심이 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은 시설을 둘러보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제공) 2021.09.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첨단 장비가 상호 보완하면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투자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한국 신약 개발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신약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는 지난 8월 고해상도 극저온 전자현미경의 전자빔이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과 희귀질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 연관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연구할 수 있어 항체의약품과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뿐만 아니라 차세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지난 해 7월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올해 5월 바이오 특화형 기업입주공간과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도 준공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그린백신·바이오 육성을 위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도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이차전지, 바이오, 수소)+1(철강고도화)’ 혁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포항은 이번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준공으로 세포막단백질 구조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신약·백신 생산 거점 도시 포항’으로 도약이 가능해 졌다”며 “이번에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세포막단백질 구조 규명 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 혁신 플랫폼이 조성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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