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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정법 만난 적 있나"…윤석열 "몇 번 만나, 선생으로 불러"

등록 2021.10.11 19:25:04수정 2021.10.11 2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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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승민 "정법 봤더니 무지 황당…어떻게 알게 됐나"
윤석열 "부인 통해 알아…만나서 '선생'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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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1.10.11.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정법(正法)'을 둘러싼 주술 논란을 놓고 또 맞붙었다. 윤 전 총장은 부인과 함께 정법을 몇 차례 만났고 선생이라고 불렀다고 시인하면서도 그 사람의 말을 믿은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11일 광주광역시에서 진행한 첫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 "지난 토론이 끝나고 '정법은 미신이 아니다'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니 정법을 한 번 보시라'고 말해 몇 개를 봤는데 무지 황당했다"며 말을 꺼냈다. 유 전 의원은 "이 사람을 윤석열 후보는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은 "이 분이 (유튜브에) 올린 게 1만개가 된다. 그런 (황당한) 것들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걸 제가 믿을 거라고 생각하시나. 26~27년을 법조계에서 생활했고 칼 같은 이성과 증거, 합리에 의해 업무를 했다"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이 "어떻게 알게 됐냐"고 거듭 묻자 윤 전 총장은 "과거에 어떤 분이 유튜브에 재미있는 게 있다고 해서"라며 "부인한테 이야기를 해주는 분이 있다"고 답했다.

"정법을 만났냐"는 유 전 의원의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부인하고 같이 만났다"고 시인했다. "(정법을) 뭐라고 불렀나"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선생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검찰총장을 그만 둘 때도 (정법의) 조언을 받았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할 때, 구속수사를 세게 할 것인가 말 것인가도 조언했나" 등등을 연거푸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을 그만 두라고 한 사람은 수 백명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저희가 조사 자체를 하지 못했다"고 답하면서 점차 언성이 높아졌다.

유 전 의원이 "왜 이런 사람을 만나서 '내가 (윤석열의) 멘토' '지도자 수업을 했다' 말이 나오게 하니 하는 말이다"라고 발언하자 윤 전 총장은 "이같은 발언이 한 칼럼에 나오자마자 '이건 아니다' 생각했고 그 이후로는 연락을 안 했다"고 해명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윤 전 총장이 어디까지 인지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이어 "오늘 한 칼럼에서 이재명-윤석열 의혹, 지금 수사해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이명박의 '다스' 꼴 난다고 썼다. 봤나"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제가 26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돈을 피해다닌 사람인데 무슨 그런 말을 하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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