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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나노 대표 "최대주주 지분 늘리겠다...흑자 전환·주주가치 제고"

등록 2021.10.2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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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B 중 콜옵션 행사, 시장서 지분늘려"
중국법인 정상화·스페인법인 지분 매각
NL촉매 신성장동력…시범사업에 공급
"포스트코로나 글로벌 투자 1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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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우 나노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탈질촉매 기업 나노(187790)가 계속된 적자를 딛고 올해엔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노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신동우 대표는 21일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울러 제 지분이 낮은 만큼 지분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 발행한 CB(전환사채) 중 제가 행사 가능한 콜옵션(call option)을 행사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시장에서 꾸준히 지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나노는 질소산화물을 무해한 질소로 전환하는 소재인 탈질촉매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5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나노는 국내 탈질 촉매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선박 디젤 엔진 탈질촉매 분야에서는 세계 1위다.

중국에 설립한 원료공장인 나노 케미칼에서 촉매원료 분말을 생산하고 이 원료를 이용해 3종의 상용 탈질촉매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탈질촉매 제조사다. 3년 전 설립한 나노투나엔지니어링에서 탈질설비를 시공하며 관련 원료와 제품, 설비 시공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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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만큼 나노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나노는 최근 2~3년 적자를 이어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781억600만원, 당기순이익도 104억36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 대표는 적자 배경으로 중국 법인과 스페인 자회사를 꼽았다. 자동차용 베어링 부품의 경우 지난 2015년에 인수한 스페인의 나노오토와 2018년에 인수한 한국의 회사에서 같은 종류의 베어링 부품을 생산한다.

그는 "지난 2~3월 중국 법인이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되면서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정상적으로 경영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수요도 늘고 원자재 가격도 올라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라며 "올해 상반기 스페인 자회사의 지분을 매각했는데요. 그동안 투자액 전액이 손실 처리되면서 손실이 컸습니다. 나노 지분을 줄이는 대신 한국 내 베어링 부품 회사의 지분을 그만큼 늘렸습니다. 올해 나노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은 견조한 데다 베어링 부품회사 매출 성장도 기대 이상입니다. 나노투나엔지니어링의 탈질 설비 수주도 올해 크게 향상된 만큼 실적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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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CR촉매필터인 'NL촉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LNG용 탈질촉매를 5년에 걸쳐 개발해 지난해 5월 생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지난해 경기 별내 신도시에 LNG열병합 발전소의 탈질설비에 신촉매인 NL촉매를 공급해 성능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죠. 올해에는 한국지역난방 화성지사 열병합 촉매교체사업과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 1호기 실증화 사업,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 IGCC시범사업으로 NL촉매 공급을 완료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그린뉴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녹색혁신기업에 선정돼 받은 지원금 30억원에 대해선 "3분의 1은 R&D(연구개발)로, 나머지는 이미 개발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존 하니컴 제품의 사양 고급화와 NL제품의 품질 향상에 주로, 일부는 복합기능 촉매 개발에 활용하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환경 분야 기업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까. 대선을 앞두고 대외적인 요인에 대한 고민은 없을지 묻자 "코로나 사태 이후 글로벌 투자 1순위는 탈탄소 대기청정 분야가 될 것이라는 데에 의문이 없을 것"이라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세부적인 항목의 완급 조절은 있겠지만 기후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정책을 1순위로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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