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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국정감사서 우수사례로 주목

등록 2021.10.20 19: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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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활성화 분야 우수사례로 발표

의성군, 원활한 사업추진 위해 중앙부처 통합지원 제안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스마트팜 개강식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군 이웃사촌시범마을 스마트팜 개강식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이 국정감사에서 우수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이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백정만 의성군 일자리창출과장은 이 자리에서 이웃사촌시범마을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의 통합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의성군이 경북도와 함께 추진한 민선7기 역점시책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을 극복하기위해 2019년부터 의성군 서부권역 거점지역인 안계면 일원에 일자리와 주거, 복지, 주민공동체 체계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청년유입에 그치지 않고 청년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5개 분야를 통합해 추진하고 있다.

5개 분야는 창농·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매력있는 주거단지 조성, 의료·문화·복지 등 농촌생활여건개선, 선·후 주민 공동체강화, 청년유치 및 시범마을 홍보 등이다.

일자리분야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외부청년이 한 팀을 이뤄 창업자금 및 사업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재 18개 팀이 안계면에 창업 중이고, 올해 6개팀이 추가 창업할 계획이다.

농업의 6차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팜 교육시설도 조성, 총 3기수 62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이수자 중 스마트팜 창농으로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에 자금 3억5000만원을 지원해 올해까지 총 18명의 창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거분야에서는 유입청년들의 초기정착을 돕기 위해 스틸하우스 19동, 컨테이너하우스 23동을 설치했다.

기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LH와 협약으로 2022년까지 행복주택 98호, 국민임대 42호 등 총 140호를 조성할 예정이다.

생활여건분야에서는 문화, 육아, 의료, 교육 등 청년 및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수요에 맞는 시설을 조성 중이다.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안계면 중심지 시장터에 레저, 쇼핑, 문화, 청년창업공간, 행정복지 공공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안계행복플랫폼을 2022년 준공한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통합지원센터, 안계하나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도 조성한다.

안계초등학교를 경북형 예비미래학교로 지정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의성군 서부권역 거점병원인 영남제일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내년에는 기존 외래산부인과를 분만산부인과로 전환해 3대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동체활성화 분야는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를 2019년 2월에 조성해 동아리 활동지원,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등 네트워킹 사업에 전개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자체 공모사업도 지원한다.

청년유치분야는 의성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지청년들의 지역탐색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도시청년 합숙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마을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지역민과 교류하는 '예술가일촌맺기' 사업,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들의 활동지원 사업인 '청년예술 캠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는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은 지속적인 청년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의성군청년발전기본조례 따라 만19~45세 청년 161명이 활동 중이며, 그 중 107명이 전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의 성공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과 청년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꿈꾸는 청년들의 도전과 기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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